비탈릭 부테린, 월드코인 시스템의 위험성 경고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월드코인의 디지털 ID 프로젝트가 온라인 프라이버시를 위협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강력한 생체 인증 시스템이 사용자들을 하나의 추적 가능한 ID로 묶어 온라인 익명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월드코인의 시스템은 홍채 인식을 통해 사용자를 인증하며, 이는 독립적인 보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감시 리스크가 큽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은 2023년 기준으로 약 2,000건 이상 보고돼 있습니다.
- 이러한 시스템에서 확립된 ID는 단일 실수에도 대규모 데이터 유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식별 혁신이 각종 보안 사고와 프라이버시 문제를 지속적으로 야기할 수 있다는 통계를 나타낸다.
중앙화된 ID 시스템의 감시 우려
부테린은 이러한 중앙화된 ID 시스템이 정부나 기업의 감시를 강화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지배적이 되거나 보안이 뚫릴 경우, 개인 정보 보호가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세계 경제 포럼』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화된 아이덴티티 솔루션은 국가 간 감시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 통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중앙화된 시스템은 전 세계적 규제 변화와 관련된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설계 가능하며, 이로 인해 감시 범위가 민간 영역까지 확대될 위험이 있으며, 프라이버시 보호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월드 ID의 목표와 유비쿼터스 기본 소득
월드코인은 생체 홍채 스캔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인증’ 시스템을 통해 AI와 인간을 구별하고, 유비쿼터스 기본 소득(UBI)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월드 ID를 소지한 사람에게는 자체 토큰 WLD가 정기적으로 지급됩니다. 그러나 부테린은 이 토큰이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월드코인은 AI 발전에 따른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022년 조사 기준 전 세계 인구의 10% 이상이 생체 인증 기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특히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그러나 UBI를 통한 생계 지원의 개념은 2023년까지 다양한 실험을 거쳐왔으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는 데 성공적이지 않은 사례가 많습니다. 예컨대, 알래스카 UBI 실험은 장기적 효용성 문제로 인해 수정되었습니다.
온라인 익명성과 안전의 중요성
부테린은 온라인에서의 익명성이 프라이버시 보호와 고위험 환경에서의 안전, 고발 활동에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유연성과 보호가 중앙화된 ID 시스템에 의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글로벌 디지털 권리단체 PrivSec에 따르면 개인의 온라인 익명성 보장 수준이 낮아지면,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약 36% 증가한다고 보고합니다. 이는 디지털 익명성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데이터 유출에 따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광범위하며, 개인의 범죄노출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정책 및 법률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각 국가 간 협력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