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양자저항 강화 전략 발표

이더리움, 양자저항 강화를 위한 장기 보안 전략 추진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일본 개발자 회의에서 이더리움의 장기 개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더리움이 양자 저항을 목표로 하여 보안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급속히 발전하는 양자 컴퓨팅 기술에 맞서 네트워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자 컴퓨터의 처리 능력이 두 배로 증가하는 기간인 “양자 이중 주기”는 약 18개월로 추정되어 빠른 기술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양자 컴퓨팅 시장은 총 4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예상치에 따르면 2029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자 컴퓨터의 발전은 RSA 등 기존 암호화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어, 암호화폐 산업 전반의 대응이 요청됩니다.

양자 저항의 필요성과 이더리움의 대응

부테린은 양자 컴퓨터의 강력한 처리 능력이 기존의 암호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더리움이 그러한 위협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더리움은 프로토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의 보안을 강화하는 수학적 접근 방식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양자 컴퓨터는 슈퍼포지션과 얽힘을 이용해 병렬 처리를 수행하여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계산 속도를 자랑합니다. 이는 이산 로그와 같은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2019년 구글은 53 큐빗의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여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슈퍼컴퓨터가 수천 년 동안 해결할 문제를 수백 초 이내에 해결한 사례입니다.
이더리움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암호를 빠르고 안전하게 교체하는 자동차의 에어백 시스템과 유사한 “양자 안전 프로토콜”을 준비 중입니다.

이더리움의 단기 및 중기 개발 계획

양자 저항 외에도 이더리움은 단기 및 중기 계획으로 거래 효율성과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테린은 메인 블록체인의 거래 시간을 개선하는 것이 단기적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레이어-2 네트워크로 확장되어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이더리움 2.0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해 에너지 비용을 99.95% 절감할 예정입니다.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된 ‘샤딩’ 기술은 네트워크를 다중 샤드로 분할하여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시킵니다.
2023년 기준 하루 평균 약 130만 건의 거래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체 블록체인의 약 8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레이어-2 솔루션의 중요성

레이어-2 솔루션은 더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레이어-1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데이터 보안과 검증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솔루션은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높이는 동시에 거래의 무결성과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대표적인 레이어-2 솔루션인 롤업(Rollup)은 트랜잭션을 오프체인에서 처리한 후 요약 정보를 이더리움 메인 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2023년까지 롤업을 이용한 트랜잭션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거래 처리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합니다.
ZK-Rollups와 옵티미스틱 롤업은 각각 스마트 계약 실행을 더 간단하고 가볍게 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에서의 이더리움의 성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가격이 $4,000 이상으로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중순 기준, 이더리움은 $4,492.15에 거래되었으며, 가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분석가들은 10월까지 가격이 $5,500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성은 지속적인 개발과 확장성 및 보안에 대한 전략적 초점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