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 나스닥-100 지수 편입 유력
비트코인 대규모 매수로 주목받는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편입된다면 이는 가상화폐 투자 및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나스닥-100 지수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연결
나스닥-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상위 100개 비금융 기업들의 주가를 추적하며, 매년 12월 멤버십 조정을 통해 새로운 기업들을 선정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시장 규모와 기타 자격 조건을 충족하여 이 목록에 포함될 자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투자로 재구성된 기업 정체성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4년간 약 37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대형 암호화폐 투자자로 자리 잡았다. 이는 본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던 회사의 정체성을 변경시키는 결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받는다.
ETF 편입으로 투자자 기반 확대 기대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된다면, 이는 3,120억 달러 규모의 '인베스코 QQQ ETF(QQQ)'와 같은 주요 ETF 내 포함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기존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투자자 계층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커진다.
비트코인 노출 확대의 의미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나스닥-100에 추가되면 이 지수는 비트코인에 더 높은 노출을 가지게 된다. 이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자산이 전통 금융 시스템으로 편입되는 또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시장에 미칠 잠재적 파급 효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지수에 편입될 경우, 자동화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며 약 1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이 이 주식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지수 편입 효과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020년 테슬라 사례로 본 전망
테슬라가 2020년 S&P 500에 포함되었을 때, 주요 주가 상승은 편입 이전에 나타났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경우에도 편입 후보다 편입 예고 시점부터 큰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나스닥의 결정과 향후 전망
나스닥이 최종적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지수 편입 여부를 발표하는 것은 12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만약 이번 결정이 성사된다면 이는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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