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인프라 재설계 제안
이더리움 연구원 Justin Drake는 Beacon 체인의 재설계를 제안하며, 이더리움의 탈중앙화와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안은 현재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암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포함한다.
- 이더리움은 현재 하루 평균 약 15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규모 거래 처리와 보안을 위해 인프라의 강화가 필수적이다.
- Drake의 재설계 제안은 생태계의 다변화를 촉진하며, 기존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Beacon 체인의 문제점과 업그레이드 방향
Beacon 체인은 이더리움의 두 가지 주요 레이어 중 하나로, 주로 Ether 스테이킹과 거래 추적을 담당하고 있다. 이 체인은 5년 전에 만들어져 현재는 오래된 기술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 Beacon Chain은 일일 스테이킹 규모에서 약 14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저장하고 있어, 보안 강화 없이는 잠재적 위험이 클 수 있다.
- 특정 버그나 취약점으로 인해 발생한 해킹 사건으로 이더리움은 수차례 공격을 받았으며,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Beam 체인과 ZK-SNARKs의 도입
Drake는 “Beam 체인”이라는 새로운 인프라를 제안했으며, 이는 ZK-SNARKs라는 최신 암호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정보의 비공개 증명을 가능하게 하여 블록체인에서의 프라이버시와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
- ZK-SNARKs는 이미 Zcash 등 여러 암호화폐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비공개 거래를 가능하게 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Beam 체인이 도입되면, 확장성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일주일 평균 50만 건 이상의 스마트 계약을 처리하면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3.0이 아닌 Beam 체인
많은 사람들이 이 제안을 ETH 3.0으로 기대했으나, Drake는 이를 부인하며, 업그레이드가 네트워크의 일부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 기존에 이더리움 2.0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약 3만 명이 넘는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네트워크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Beam 체인은 기존의 이더리움과 계속 호환되므로, 모든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구현까지의 긴 여정
Beam 체인의 구현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자들은 2026년까지 코드를 작성하기 시작하지 않을 것이며, 2029년까지 테스트가 완료될 것이라고 Drake는 밝혔다.
- 이더리움의 주요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수년 간의 개발과 테스트 기간을 필요로 하며, 이는 철저한 안정성을 보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 유사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예로, 비트코인의 세그윗(SegWit) 업데이트는 구현과 적용까지 2년 이상 걸렸으며, 근본적인 변화가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결과였다.
커뮤니티 반응과 추가 논의 필요성
제안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기술적 최적화보다는 네트워크 효과의 창출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이더리움 커뮤니티 내에서의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Istanboel 및 바르셀로나 같은 이더리움 서밋과 콘퍼런스에서 이러한 제안들이 대중적으로 논의되며,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다.
- 일부 암호화폐 학자들은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특성을 강화하면서도, 사용자 및 개발자들이 쉽게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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